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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증상과 치료방법, 돌발성 난청 골든 타임과 완치 후기

by goragora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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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겪은 돌발성 난청 후기를 설명하며 나와 같은 돌발성 난청을 겪는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이 글을 작성한다. 

본인은 3월 초에 돌발성 난청이 발병하여 5월 초에 병원 치료를 통하여 완치하였다. 동네 의원에서 대학병원, 한의원까지 모두 다니며 다양한 치료를 받고 완치한 후기를 공유해본다. 

 

1.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안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이다. 귀에서 삐 소리가 나거나 물에 들어간 듯한 느낌, 비행기 탔을때의 답답함,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90%가 한 쪽 귀에서 발생하나 운이 좋지 않으면 양 쪽 귀 모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인구 10만명당 10명 정도 발생하는 병이라고 한다. 발병시 1주안에 응급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력을 잃을 확률이 높으며 환자의 1/3은 완치, 1/3은 부분 청력 손실, 1/3은 청력 손실이라는 무서운 병이다. 

 

2. 돌발성 난청의 증상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갑자기 오른쪽 귀가 먹먹해지며 소리가 잘 안들리기 시작했다. 터널속으로 들어가거나 고도가 높아졌을때 느껴지는 먹먹함보다 더 심한 먹먹함이였음을 확실히 느꼈고 무언가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되어 퇴근 이 후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을 방문했다. 

 

청음 검사를 해보니 저음역대가 확실히 잘 들리지 않아 돌발성 난청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하는데 처음에는 고용량, 그 이후에는 점차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몸이 스테로이드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양을 줄이는 것이라고 한다. 

집으로 가자 마자 약을 복용했다. 그리고 이후에 오전마다 정해진 양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 복용 5일째 되던 날부터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느껴졌지만 남은 약을 끝까지 복용했다. 이대로 완치가 되나 싶었는데....

 

 

3.끝나지 않은 돌발성 난청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후 완치되었다고 판단하였지만 3월 22일에 또 다시 증상이 찾아왔다. 다 나은줄로만 알았던 상황에서 생소한 병이 다시 찾아오니 처음보다 더 무서웠다. 평생 한 쪽 귀를 못듣는 건가라는 무서움이 엄습해왔다. 

다시 병원으로 찾아가 증상을 설명했다. 먹먹함, 이충만감과 잘 들리지 않음. 어지러움은 크게 없었지만 균형 감각은 확실히 무뎌졌었다. 원장님은 돌발성 난청이 다시 생기는 경우는 잘 없다고 말씀하시며 메니에르 증세도 의심된다고 하셨다. 진료의뢰서를 써줄 테니 큰 병원으로 가보는 것을 권하셔서 의뢰서를 가지고 한림대병원으로 향했다. 

한림대병원은 당일 예약이 되지 않아 다음날로 예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발성 난청 치료는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말이 생각나 이 당시에도 걱정을 많이 했다. 의원에서 받은 메니에르 약을 먹으며 다음날이 오기를 기다렸다. 증상은 호전되지 않고 계속 먹먹한 느낌과 난청이 있었다. 

 

4. 대학 병원에서의 돌발성 난청 치료와 고막 주사


대학 병원에서 또 다시 청력 검사와 어지럼증 검사를 진행했다. 밀실에서 청력 검사를 진행하고 어지럼증 센터에서 따로 검사를 진행했다. 돌발성 난청이라 판명 받고 스테로이드 복용도 이미 했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고막 주사를 맞아보자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고막에 주사를 통해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약으로 먹는 방법보다 스테로이드가 훨씬 효율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고막주사 치료법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치료가 비교적 잘 되는 저음성 돌발성 난청이라고 한다. 저음역대가 잘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은 고음역대가 들리지 않는 것 보다 훨씬 치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재발률은 고음역대보다 저음역대가 높다고 하셨다. 

 

병이 생기는 원인을 여쭸는데 명확하게 밝혀진 이유는 없고 스트레스가 높은 확률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첫 날 바로 고막 주사를 맞았고 맞은 즉시 스테로이드가 다른 곳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숨을 잠시 참아야 한다. 맞는 순간 어지럼증이 유발되어 주사를 맞은 후 10분간 누워있다가 나왔다. 간혹 어지럼증이 심하신 분도 있다고 하여 병원 방문시 보호자가 필요할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후 치료 기간동안 먹어야할 음식과 최대한 안정을 취하라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귀가하였다. 

 

 

고막 주사는 이틀에 한 번 씩 총 네번 맞았다. 마지막 네 번째에는 적응이 되어 아픈지도 모르고 맞았다. 회사에는 병가를 내고 치료 기간 동안 정말 푹 쉬었다. 청력은 조금의 진척은 있었으나 답답한 이질감은 없어지지 않았고 골든 타임(2주)안에 최대한 가능한 치료를 모두 해보자라고 생각하여 한방치료까지 병행하기로 하였다. 교수님께도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까 여쭤보니 양방과 한방치료 병행해서 좋아진 케이스가 많으니 가능하면 해보라고 하였다. 

 

5.돌발성 난청 한방 치료


난청 전문 한의원을 방문하여 또 다시 청음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똑같은 저음역대 돌발성 난청. 그리고 몸의 열을 체크해주는 검사도 진행하였는데 손발 쪽이 차갑고 머리와 등쪽이 엄청나게 뜨거운 걸로 나왔다. 모두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귀로 흐르는 혈류길인 미세한 모세혈관이 막혀있어 난청이 온다라고 하는데 약침 치료, 화타침, 한약 등으로 위쪽에 많은 열을 해소 즉 상열감을 해소해주어 병을 낫게 한다라고 하셨다.

 

고막주사를 모두 맞은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 즉 4월 첫째주부터는 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컨디션에 따라 이충만감이 심할때도 있었으나 정말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서 4월 3째주 부터는 크게 불편한 부분이 없었다. 그 동안 한방치료는 주 3회씩 침을 맞았으며 양약도 정말 꾸준하게 복용을 했다. 

 

6. 돌발성 난청 완치


돌발성 난청의 골든 타임은 1주일 이내이다. 하지만 본인처럼 2주가 넘어도 계속 증상이 지속되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양방과 한방 치료를 모두 병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 들리지 않는다는 무서움을 겪고 나니 청력관리를 해야겠다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돌발성 난청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할 것. (휴직 or 디지털 디톡스 or 명상)
  • 발병시 바로 병원으로 갈 것. (가능하면 큰 병원)
  • 최대한 싱겁게,건강하게 음식을 먹을 것
  • 이어폰, 헤드폰 사용을 최대한 하지 않을 것
  • 내가 난청이 있다는 사실을 최대한 자각하지 않는 것

청력은 완전히 돌아왔으나 아직까지 조금의 치료 부작용은 있는 것 같다. 고막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종종 바람새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이명도 아직까지 남아있다. 선생님께 이명에 대해서 여쭤보니 평생 안고가야할 숙제 같은 것이라고 하셨다. 한방 치료는 2달간 진행했으며 이명 치료를 위해 더 해볼까 생각도 해봤으나 아무래도 금액적인 면이 부담이 되어 치료를 종료하였다. 

 

안정과 적극적인 치료가 병행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진척이 느리더라도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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